처음에 웨건 받고는 생각보다 사이즈가 커서 좀 부담스러웠는데...
아래의 장점들 덕분에 연년생 아들 둘 잘 데리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!
1. 생각보다 접고 펴는 게 쉽습니다.
웨건 받고는 신랑이 앓아누워서 저 혼자 애들 데리고 나가는데,
접힌 웨건 처음 펴보는데 설명서 없이도 쉽게 폈습니다.
나갔다가 집에 와서 웨건 접는데 접는 건 또 왜이리 쉬운지... 남편 필요 없습니다.
2. 핸들링이 편합니다.
웨건 구매 전에 쌍둥이 유모차를 사용했었는데,
제가 사용했던 게 유독 더 그랬을지도 모르지만, 핸들링이 너무 어렵고
유모차가 무거워서 제가 원하는 방향대로 움직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..
그런데 웨건은 몸집은 더 큰데, 핸들링 조작이 부드럽고 쉬웠습니다.
손에 힘이 덜 들어가서 편했어요.
3. 발받침이 편안해 보입니다.
제가 직접 앉아보지는 못했지만, 키가 커가는 첫째가 다리를 편하게 구부릴 수 있어서 좋아보였습니다.
둘째는 아직 어려서 다리를 접을 만큼은 안 되지만, 향후 몇 년간은 유용하게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4. 벽면이 높아 안전해 보입니다.
아이들이 아직 작아서 제가 느끼는 것일 수도 있지만, 아이들이 앉았을 때 벽면이 높아서 불안하지가 않더라구요.
상체가 기울어져도 떨어질 염려도 적고, 벨트를 안 하고 이동하더라도 흔들릴뿐,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덜었습니다.
위와 같은 장점들 덕분에 더 잘 사용할 것 같고,
이번 3월부터 둘 다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하면서 1인용 유모차로 다니기 영 아쉬웠는데,
둘이 데리고 등하원은 물론, 주말 나들이에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.